본문 바로가기
게임공략/달빛조각사

달빛 조각사 모바일 후기 & 리뷰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게임!!

by 센트빈 2019. 10. 25.

이렇게까지 말 많은 게임이 있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달빛 조각사 리뷰입니다.

오픈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달빛 조각사입니다.

그와 더불어 많은 악평과 욕도 함께 얻은 게임이기도 하죠.

신기한 건 다른 게임에서 발생하면 속칭 "떡락"을 맞이하는 버그가 발생했지만, 생각 외로 많이 남아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게임은 다른 게임에서는 충분히 생각하고 대응했던 것들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또한 운영과 관련해서 미숙한 점이 너무 많은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이 재밌고, 기대하기 때문에 남아있는지 좋은 점을 중점으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은 달빛 조각사에서 이러한 좋은 점을 보고 선택해 주셨으면 합니다.

(주의) 안 좋은 점은 다른 많은 분들이 써준 것을 참고해주세요!!

사냥중!

1. 미래가 있는 게임

"미래가 있는 게임?? 그게 무슨 소리야?"

미래가 있다는 것은 회사가 꾸준히 게임에 투자해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현재 스토어에서 매출 순위가 3위안에 있습니다. 이 뜻은 회사가 돈이 되는 게임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게임에 투자를 계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채용공고도 올해 말까지 계속 뽑고 있으며, 추후 더 많은 직원을 충원할 것이다. 게임이 돈이 되면, 많은 직원을 뽑고 다양한 기능과 버그 수정, 콘텐츠 개발에 투입돼요. 물론 게이머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더라도 지금과 같은 말도 안 되는 버그와 운영 방식은 개선됩니다. 선순환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진짜 큰 이슈로 많은 유저분들이 떠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 일은 진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 감성적인 배경

현재 나온 실시간 모바일 RPG 게임을 보면 어두운 느낌, 현실감 있는 판타지 배경, 전쟁을 목표로 하는 게임들이 존재합니다. 라플라스 M은 예외로 할게요. 사실 달빛 조각사는 라플라스M 유저들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비슷한 감성에 달빛 조각사 IP까지 더해져 이동을 예상했거든요.

계열이 다른 동화풍 게임으로 해당 계열을 좋아하는 게이머를 유입시키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원작 소설과도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배경! 달빛 조각사 게임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V4와 리니지2M과는 다른 계열의 게임으로 큰 이탈 없이 진행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제작 스킬을 올려봅시다!! 제작도 비중이 높아요!

3. 다양한 콘텐츠

"그냥 다른 게임에 있는 것들 짬뽕한 거 아냐?"

맞습니다. 그냥 짬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달빛 조각사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나열해 봅시다.

제작 콘텐츠, 요일 던전과 같은 인스턴스 던전, 월드 보스, 필드 보스, 조각상, 하우징, 투기장, 펫, 거래소, 길드, 도감, PvP 등등

위에서 몇 개 빼먹을 수는 있지만 생각나는 건 전부 적었습니다.

"다른 게임에 있는 거, 그거 다 있는 건데 이게 장점이냐?"

하지만 제대로 못 내놓는 게임도 있으니 장점이 됩니다. 동일한 콘텐츠를 게임에 맞게 만드는 것도 능력입니다. 달빛 조각사는 잘 해냈고, 고유 콘텐츠도 잘 넣었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봤었던 좋은 콘텐츠들은 가져오고, 큰 스트레스를 주는 과금 요소는 최대한 배제한 점이 콘텐츠를 즐기는데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현재는 강함을 추구하는 이유와 방법이 1~2가지 밖에 없습니다.(강화, 상위 사냥터 사냥)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따라서 우상향 게임이 될 수도 있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게임이 되겠네요.

던전 탐험!

4. 하우징 시스템

"그냥 집하나 던져주고 꾸미는 다른 수집형 게임이랑 같은 거 아냐?"

달빛 조각사는 조금 다릅니다. 직접 가구와 조각상을 만들어서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매를 통해 땅을 확장하고 집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방향성을 본다면 하우징 콘텐츠는 발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우징 시스템은 PC판 게임 마비노기가 생각납니다.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만들어 배치하고, 창고도 만들어 놓고, 진열대를 만들어 조각상을 전시합니다. 재화를 통해 집을 확장 가능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가구와 아이템을 통해 꾸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식재료 수급과 제작도 집에서 가능하면 좋겠네요.

침대에 눕고 의자에 앉는 등 섬세한 개발이 돋보입니다. 게임 안에서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하우징 시스템이 좋은 역할을 했으면 하네요.

잘 자고 있는 캐릭터!! 가구와 상호관계 디테일 좋아요!

5. 보스 몬스터 레이드

현재 존재하는 레이드는 필드 보스, 월드 보스가 있습니다. 보스를 잡아보면, 장판 스킬과 상태 이상 스킬을 씁니다. 즉, 어느 정도의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은 후에 추가로 나올 보스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재미를 기대합니다. 지금 나와 있는 보스들은 초반에 나온 보스라서 큰 컨트롤 없이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계속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거라 기대합니다. 그때쯤 되면, 대규모 레이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길드 레이드, 특정 이벤트 레이드도 발생하면 좋겠군요. 원작 소설처럼 누군가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레이드 이벤트!! 를 기대하지만 거기까진 힘들겠..죠?

필드보스도 있던데 히든 미션으로 보스 토벌 기대합니다!

6. PvP

투기장, 결투장과 더불어 필드에서도 전투가 가능한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필드 쟁은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어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니지M에서는 시도 때도 없는 막피들로 큰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달빛 조각사는 유저가 선택하도록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PvP를 선택하는 유저들한테는 혜택도 주었습니다. (좀 더 다듬을 부분은 여기긴 합니다.) RPG 게임에서 누가 누구보다 강하다는 큰 관심사죠. 그런 부분에서 달빛 조각사는 특유의 감성과 다르게 해당 콘텐츠를 잘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3등신 캐릭터 감성과 아기자기한 배경을 가진 게임에서 PvP는 소외받을 수 있거든요.

7. 다양한 공략

"이 게임에 다양한 공략이 존재해?"

카페에 팁 게시판을 보면 다양한 공략이 존재합니다. 획일화된 성장 루트가 아닌 스텟을 조금씩 바꾸거나, 스킬을 활용하여 상황별 공략을 만듭니다. 또한 옵션 부여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공략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장비는 직업별이 아닌 스텟으로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마법사도 힘만 된다면 판금 갑옷을 입는 공략이 있을 정도죠. 초반엔 소외받던 직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대작을 통한 조각상 및 음식의 활용, 특정 장비에 붙은 옵션을 뽑아서 자신의 장비에 옮기는 등 신기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리는 재료를 슬~쩍 가려놓았더니 유저들이 스스로 레시피를 만드는 과정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략 하나하나가 게임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이것만 하면 된다. 저것만 하면 된다는 식의 게임은 금방 흥미를 잃습니다. 게임 콘텐츠는 계속 추가될 것이고, 어떤 방향으로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단점으론 별의별 어뷰징이 생긴다는 거죠.

 

총평!!

게임은 잘 만들었고, 충분히 즐길거리를 만들었지만 운영이 아쉽고, 마무리가 아쉬운 달빛 조각사입니다. 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흡수해서 더 나은 게임이 되면 좋겠네요!

리뷰를 보신 분들도 달빛조각사의 좋은 점을 보시고 게임을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