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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리니지2M] 리뷰 및 후기! 이 게임은 어디까지 내다본 것일까?

by 센트빈 2019. 12. 12.

리니지2M!! 현재 기준(12월 10일)으로 레벨 41을 찍었습니다.

열심히 키웠다구요?!

지금까지 열심히 키우고, 앞으로도 키울 예정이기에 한번 리뷰 및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그전에 이 게임은 어디까지 내다본 것인가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리니지2M은 처음 나올 때 가장 큰 문제는 하나였습니다. 과금 시스템!! 변신카드도 아닌 클래스를 뽑기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만.. 이게 게임을 하면서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서 생각이 좀 변했습니다.

뽑기로 클래스를 제시한 만큼 당연히 처음 봤을 때는 전부 뽑아야 하며, 말도 안 되는 확률로 돈을 얼마나 써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히긴 했습니다. 그러나 멀리 내다봤을 때는 이 시스템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에도 쓴 것처럼 리니지2M은 너무 멀리 내다본 것 같습니다. 리니지2M의 단점은 다른 분들이 엄청나게 작성했기 때문에 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하며(저도 같은 생각이라 또 쓰기 그렇네요), 제가 생각하는 리니지2M이 가진 시스템의 장점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클래스 뽑기는 추후 있을 레이드 및 역할 분담에서 많은 부분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입니다. 과거 NC 게임 중 아이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현재 리니지2M은 리니지M의 BM 및 시스템과 PC 아이온의 시스템을 혼합한 게임입니다. 각 무기별로 스킬이 다르고, 개성이 뚜렷합니다. 또한 스킬들 중 파티원 버프들이 많이 존재하는 걸로 봐서는 지금은 솔로잉 위주지만 나중에는 파티플의 중요성이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리니지2라는 타이틀을 가져온 만큼 방향성은 리니지M도 아이온도 아닌 리니지2로 갈 것이라는 것이죠.

 

그때 가장 비주류이자 귀족인 힐러의 부재가를 여러분들은 느껴보셨을겁니다. 과거 아이온에서는 전부 딜러만 하기 바빠서 힐러가 없어 몇 시간씩 힐러를 기다리는 파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절대 기다려 줄 수 없는 것이고, 바쁜 많은 현대인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현재 시스템은 언제든지 자신의 캐릭터를 힐러, 딜러, 탱커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스킬은 전부 다 배울 수 있으며, 해당 역할에 맞는 스킬만 사용하게 함으로써 역할 분담도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클래스를 가지면서 부캐를 새롭게 키우고 성장시켜야 할 부담을 줄였습니다.

 

물론 클래스를 뽑아야 하는 부담감, 장비를 새로 맞춰야 하는 부담감은 여전합니다. 다만 돈을 가져가는 대신 훨씬 중요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보입니다. 물론.. 레이드 및 파티 던전도 안나온 시점에 이런 시스템을 채택해서 오픈했으니 알 방법이 없었겠죠. 다른 의도로 만들 수도 있지만요.

 

두 번째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의 카드는 전설까지 준다입니다. 이건 뇌피셜이기도 합니다만, 현재 계보를 보시면 뒤에 배경색이 있습니다.

흠...초록, 파랑,...빨강......보라??

현재 레벨업이 어렵기는 하지만 레벨별로 각 등급별 클래스 카드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게 맞다면 각 레벨별 전직으로 보면 됩니다. 전직 시 강해지는 것을 체감하는 방식으로 레벨 설계를 했다고 추측해봅니다. 획일화되어 재미가 많이 감소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추후에 변신별 스킬 각성이 아닌 고유 스킬이 추가되거나, 기존 클래스에 다양한 스킬들이 추가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현시점에서는 아직 업데이트도 1번밖에 안 해서 어떻게 나아갈지 걱정 반 기대 반이네요.

 

세 번째는 안전강화로 나온 아이템 컬렉션들입니다. 아이템 컬렉션은 리니지M에서는 극악과 같은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나온 시스템이기도하고, 이미 돈받고 판 컬렉션 때문에 반감이 많아 리니지2M에 나올 때 엄청나게 욕을 했습니다. 다행히 직접 해본 결과로는 나쁘지 않다는 평입니다. 주요 성장 요소로 채택하고, 유저들이 시간과 노력만으로도 강해질 수 있도록 안전 강화 도감, 일반에서 희귀까지만 만들어 놓은 컬렉션은 성장의 재미 및 다양한 사냥터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다니면서 좀 더 강해지는 성장의 재미를 제대로 캐치해준 컨텐츠로 생각합니다. 리니지M에서는 밸런스를 붕괴시켰지만, 옆에서 보고 있던 리니지2M은 해당 콘텐츠를 잘 다듬어서 욕이 아닌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잘 개선했다고 생각합니다. 추후 나오는 컬렉의 종류가 어떠냐에 따라 장점이 계속될지, 단점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는 앞으로 나올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이제 오픈한 지 2주가 되었습니다. 현재 린2M 상황은 유저가 어느 정도 성장하기를 기다리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유저들이 성장을 하면, 레이드와 공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PC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점과 리니지M에서 얻은 운영 노하우, 그리고 리니지M이 가진 단점을 최대한 줄여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행복 회로를 미친 듯이 돌린 듯한 이야기인데 희망도 없다면 너무 암울할 것 같네요.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욕을 했고, 욕을 했지만 지금도 재밌다고 즐기시는 분들의 이야기 중 이 말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아직은 쓸 때가 아니다. 조금 눈치를 보다가 업데이트 방향성을 보고 돈을 지불해도 늦지 않다.

 

그렇습니다. 리니지M도 천천히 해서 지금까지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보다는 더 재미있게 즐길 거 같네요.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기대됩니다. 그때까지는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성장해서 대규모 업데이트 때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긴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장점만 써서 광고비 받았냐고 물어본다면... 돈받고는 더 잘쓸거 같습니다.....(히히..) 그냥 저 혼자 뇌피셜로 쭉 쓴거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단점은 워낙 많이 봤고, 격하게 공감중이라는거..알아주셨으면합니다.

 

ps2. 이번 패치(12월 11일)에 안좋은 짓을 좀 했네요. 40렙 클래스를 누르면 65렙때 영웅 클래스를 준다고 명시를 했는데 그게 삭제가 되었고, 드랍률 대대적으로 낮추는 패치했네요. 결국 리니지M처럼 가는거 같긴한데 65렙때 준다고 했던거 삭제한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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